고전 문학에서 자주 나왔을 정도로 유명한 중국의 5대 명산, 즉 오악(五岳)은 규모에 한번 놀라고, 정상에서 바라본 경치로 두번 놀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 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5대 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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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악五岳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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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악은 중국 5대 명산을 통틀어 부르는 말로, 옛부터 험준하지만 그만큼 수려하고 좋은 풍경과 기운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산들을 나타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중국의 5대 명산은 중국 대륙의 동,서,남,북 그리고 중앙 총 5곳에 각각 위치한 산을 뜻합니다. 동악의 타이산, 서악의 화산, 남악의 헝산, 북악의 헝산, 그리고 중앙의 쑹산이 그 5대 명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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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중국 5대 명산을 뜻하는 말인 오악과 관련된 표현들도 있습니다.

오악지존五岳之尊(오악독존五岳独尊),천하제일산天下第一山 : 중국의 고대 왕들과 백성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낸 것을 뜻하며 붙여진 이름으로, “오악중에 으뜸은 타이산이다”라는 뜻으로, 중국 5위안 지폐 뒷면의 배경이기도한 동악의 '타이산'을 부르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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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악의 타이산(泰山,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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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성 지난시에 위치한 타이산, 높이 1532m에 총면적 426㎢의 대규모 산입니다. 타이산은 특히 진시황을 비롯하여 중국의 역대 황제들이 하늘의 뜻을 받고, 제사를 지내는 봉선의식을 행했던 곳으로, 오랜 전통과 깊은 유서를 자랑하는 사당과 사찰, 정자,비석 등이 있습니다. 새해가 되면 타이산에서 해돋이를 보기 위해 많은 등산객, 관광객들이 산을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산세와 경관은 1987년 유네스코 복합유산(각각 세계 문화유산과 세계 자연유산)에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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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악의 화산(华山,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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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성에 위치한 서악의 화산은 높이 2437m의 뾰족뾰족한 바위가 많아 험준한 바위산으로, 조양봉, 연화봉, 옥녀봉, 낙안봉, 운대의 우뚝 솟은 다섯 봉우리에서 유래된 이름인 '화산'은 '다섯 꽃송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화산을 가면 볼 수 있는 높은 정상까지 이어진 케이블카를 타고 경지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화산의 유명한 하늘 사다리, 해와 달 절벽, 운명의 절벽 등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정상에 올라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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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의 헝산(衡山,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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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난성에 위치한 중국 천하 제일 절경으로 뽑히는 헝산. 헝산은 아름다운 경치를 가지고 있어 관련된 신화와 전설도 많고, 무협영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명산입니다. 해발 1290m의 헝산은, 특히 겨울철 눈 쌓인 모습이 절경인 것으로 유명합니다. 헝산에는 1500년 전 위진남북조시대부터 남아있는 도가 사원인 황정관과 남악묘가 현존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헝산 정상 부근인 망월대까지 길이 뚫려 있어서 차를 이용해 쉽게 관광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중국 천하 제일 절경의 산, 헝산에서 멋드러지는 옛 사원과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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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 헝산(恒山,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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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베이성에 위치한 헝산의 산맥은 동북부터 서남 방향으로 약 150km 가량 쭉 뻗어있습니다. 헝산은 해발 2061m에 달하는 주봉 천봉령 으로도 유명하지만, 천봉령을 비롯하여 취병봉, 금룡협 등의 아름다운 경치로도 유명합니다. 경치 말고도 불교, 도교, 유교적 특색을 고루 갖추고 있는 사찰인 북악묘와 현공사 또한 지나칠 수 없는 명소이죠. 특히 관우를 신으로 모시는 구천궁등의 도교사원이 많아 도교의 성지라고도 불리는 헝산에서 여러 유적지와 사찰을 구경하며 아름다운 경치도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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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악 쑹산(嵩山,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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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성에 위치한 쑹산은 중국 5대 명산을 가르키는 오악 중 마지막 명산으로, 쑹산은 소림사가 있는 산으로 가장 유명합니다. 역대 군주들이 중악신에 대한 공양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할 만큼 역사적으로도 유명한 쑹산은, 태실산과 소실산이 합쳐진 산으로써, 쑹산을 오르다보면 중악묘, 쑹웨사탑, 파왕사 등등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찰을 비롯하여 많은 곳을 구경하며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사계절 어느 날씨에 가도 좋은 절경을 만나 볼 수 있다고 하니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오늘 소개해드린 중국의 5대 명산, 오악. 중국 역사와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5대 명산을 알아보니 언젠가 이 5개의 산을 모두 오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듭니다. 코로나로 답답한 생활을 이어가는 요즘, 여러분도 중국의 5대 명산은 아니지만, 갑갑하고 답답한 공간을 벗어나서 가까운 산에 올라 상쾌한 공기도 마시고, 아름다운 경치도 감상하시는건 어떨까요?

 

취재 sarah oh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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