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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기웅,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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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웅은 배우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그의 부캐인 화가도 유명하다. 2021년 3월 24일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 제 21회 ‘한국 회화의 위상전’을 통해 화가로 데뷔했다.

 

출품작 ‘에고’로 특별상인 K아트 상을 받은 그는 화가 등단 최단기간 수상이라는 이력을 갖게 되었고 데뷔 3개월 만에 작품 32점을 판매했다, 이후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포털 사이트에서 도슨트 역할을 했다.

 

박기웅은 대학(대진대 시각디자인학과)에서 미술을 전공한 찐미대생이다. 박기웅의 두 번째 개인전시회 ‘Ki Park-Re:+’가 6월 19일~6월 25일에 L7 명동 3층 버블라운지에서 열렸다.

 

박기웅은 배우로 데뷔하기 전 미술 입시 학원에서 소묘 강사로 일한 경력이 있다. 그는 “비구상화가 어려워서 공부가 많이 필요하다.”고 했다. “배우 일과 작가 일이 이렇게 합이 잘 맞을 몰랐어요.

 

연기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공동 작업이기 때문에 크루들하고 사이가 좋아도 스트레스가 있을 수도 있고, 예기치 못한 좋은 결과가 나오는 등 희열을 느낄 수 있죠. 그림은 저 자신이 주체가 돼요. 조물주가 되는 거죠.

 

아무도 방해할 수 없는 자신만의 대문의 공간이 형성돼요. 전문적으로 하지 않아도 꼭 그림을 그려 보셨으면 해요.”라고 한다.

 

그는 최근 김정기 작가와 롯데뮤지엄에서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했다. 박기웅의 화가 에이전트 황지선 대표는 “박기웅과 김정기 작가의 만남에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았다.

 

전 세계 마스터로 불리는 대작가와 이제 시작한 햇병아리 작가가 ‘원래 그래’라는 고정관념을 넘어 그림이야기로 친한 친구처럼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으로 그간의 편견이 깨졌다고 생각한다....” 라고 전시회에 관해 설명했다.

 

박기웅은 자신의 작품 8점을 블록체인 전문 기업 비트베리 파이낸스에서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로 제작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달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코엑스 1층 B홀서 열리는 ‘2021 어반브레이크’에 참여한다. 8평 남짓 그의 부스엔 그동안 해왔던 인물 작품 외에도 생애 최초 도전작인 팝아트가 전시될 예정이다.

 

“원대한 꿈은 없어요. 좋은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정말 재밌게 그림 그리고 싶어요. 경직된 환경에서 꽤 오래 연기를 해서 그런가 봐요. 절대 경직되지 않은 박기웅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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