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흉내내지 못할 음악을 연주하는 더더 밴드는 특유의 감성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대한민국 대표 모던록 밴드다. 1997년 데뷔한 그룹 '더더' 앨범은 1집, 2집을 15만 장 이상 판매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현재 24주년을 맞이하여 10집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더더밴드의 장르는 보컬의 음색이 베이스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음악 작업을 하다 보니 더 록이라는 틀 안에서 팝을 연주하거나 모던한 스타일의 곡 작업을 한다. 그러다 보니 20년 전 과거 더더 밴드의 음악과 현재의 더더 밴드의 음악은 그들이 겪어온 세상 속에서 느낀 많은 경험과 변화를 담아낸다. 그들에게는 음악의 열정과 행복한 무대가 존재하기 때문에 독보적인 그들만의 음악을 20년 동안 유지할 수 있었으며, 더더라는 밴드의 색을 더욱 진하게 물들이는 과정이다.

더더밴드 1집에서 9집까지 많은 히트곡 중 맴버들이 좋아하는 곡이 있다면?

김영준(기타) I Stay 타이틀곡을 좋아해요. 보컬 이현영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귓가에 맴도는 음악이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명성(베이스) 8집 앨범 중 Baby I Know 음악은 곡이 좋아서 연주하기에 되게 재미있고, 가사가 주는 의미가 좋아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입니다.

다양한 음악의 색을 느낄 수 있는 보컬의 비결은?

이현영(보컬) 더더밴드 합류하기 전 더더 음악을 사랑하는 광팬으로 노래방에 가면, 더더 노래를 친구들과 즐기곤 했어요.  당시 맑은 목소리로 댄스 음악을 하고 있는 팀으로 활동하다가 더더밴드로 합류하면서, 김영준(기타)의 추천하는 펑크록 음악의 창법으로 바꾸기 위해 연습에 매진했어요. 강렬한 음악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멤버들의 응원으로 노력했지만, 사실 정말 힘들고, 슬럼프와 우울한 시간을 겪고 나서 음악으로 치유한 어느 날 더더밴드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음악의 색으로 창법이 바뀌면서 자신감이 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