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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한국 전통 사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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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한국의 영화가 세계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이 시대, MZ세대는 SNS를 통하여 글로벌 소통이 자연스러워졌다. 그런 과정에서 그들은 ‘한국적인 것’을 더 좋아하게 되었고, 전통을 자신들의 손에 맞게 가공하여 재생산하고,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홍보하게 되었다. 

요즘 말하는 MZ세대, 2030은 한복과 소주, 막걸리 등 한국의 전통적인 것을 현시대에 맞게 현실적이고 실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는 BTS 방탄소년단인 RM이 구입한 뒤 젊은 세대들에게 없어서 못 사는 상품이 되었다. 붕어빵을 좋아하던 20대 청년은 아예 붕어빵 위치를 확인하는 앱까지 만들어 이를 플랫폼화하고 있었다. 

MZ세대들은 어려서부터 해외 경험이 많아 외국어가 자연스럽고 국제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다. SNS를 통해서 외국 친구들과의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게 되면서 오히려 우리의 것을 외국 친구들에게 이야기해 주고 설명하면서 한국전통에 대한 애정이 생겼다. 

“20대 30대들이 볼 때 해외 친구들은 자기네들의 의복을 즐기고, 소비하고 그런 문화가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그런 문화가 없어서 아쉬웠다고 하더라.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입을 수 있는 한복이 나와서 반가웠다고 했다.”라고 생활한복 업체 ‘리슬’의 대표가 인터뷰에서 말했다. 

블랙핑크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제니와 로제가 입은 의상은 김단하 단하주단 대표가 디자인했다. 한국 한복의 섹시함을 지금 세대와 유행에 맞게 변형, 디자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알리게 되었다. 

여행을 좋아하던 김단하 대표가 한복을 직접 만들어서 해외에 입고 나갔는데, 외국인들이 옷을 어디서 샀냐며 자기들도 사고 싶다고 했다. 직접 유통하고 싶다고도 했다. 이를 보고 그녀는 한복의 시장성을 느끼고 한국에 돌아와 자신이 한복을 만드는 회사를 직접 차렸다. 

가수 박재범의 ‘원소주’를 만들고 있는 원스피리츠의 김희준 프로젝트 매니저는 말한다. 
“2019년 스코틀랜드 양조장 투어를 다녀온 뒤 ‘나만의 우리 술 브랜드’를 갖고 싶다고 생각했다.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증류수의 마법 같은 모습들을 봤다. 너무 매력적이더라. 정말 많은 자기네 위스키들을 압도적으로 자랑했다. 그런데 우리 술은 그들이 잘 모르더라. 녹색병(희석식 소주)만 좀 알더라.”

“그래서 우리 증류수를 만들고 싶었다. 우리에게도 좋은 전통주를 빚는 기술, 증류수를 만드는 기술들이 있다.” MZ세대들이 해외에 나가서 활동하면서 우리의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우리의 전통이 훌륭한 것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아쉬움이 있었다. 그에 더욱 박차를 가해 개발하고 세계적으로 알려지도록 하고, 외국인들의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네버엔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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