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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팀워크가 만들어낸 빈틈없는 사운드
뉴클리어 이디엇츠(Nuclear Idiots)를 만나다

기존 메탈 음악에 힙합, 그런지, 등의 여러장르가 합쳐진 퓨전 음악 장르로, 다양한 장르가 뒤섞인, 리듬감을 중시하는 폭발적인 사운드와 저항정신을 특징으로 하는 강렬한 사운드를 가진 스타일을 가리킨다. 바로, 뉴메탈이란 무엇인가를 말해주는 사전적 의미이다.

올해로 5년차, 뉴메탈 이라는 현대적 장르에 완벽한 팀워크가 더해져 만들어내는 빈틈없는 사운드를 연주하는 밴드, 뉴클리어이디엇츠를 만나보았다.

뉴클리어이디엇츠라는 팀의 이름은 어떻게 탄생하였는지?

팀명을 짓기 위해 메신저 대화방에서 의견을 주고 받았는데, 마음에 드는 이름이 없더라. 이런 상황에서 “왜 이렇게 '핵병신' 같을까”라고 말했고, '핵병신'을 영어로 바꾼 '뉴클리어이디엇츠' 를 멤버 김현석이 정했는데, 다른 멤버 모두 마음에 들어했기에 팀명을 '뉴클리어이디엇츠' 라고 짓게 되었다.

뉴클리어이디엇츠는 어떻게 모이게 되었는가?

뉴메탈 밴드가 좋아서 모였다. 다들 목표가 비슷했기에 뉴메탈 베이스에 각자 이것저것 해보자고 말하는 의견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작게는 어떠한 분위기를 원하는지부터 어떤 시도를 해보자는 의견까지 괜찮은 것은 괜찮다, 별로인 것은 빼고 하자 등의 의견수렴을 서로 잘 해준다. 매번 다른 멤버가 원하는 분위기를 시도하다보니 의견이 나왔을 때 단박에 뭐라고 하기 보다는 모두 다 '일단 한번 해보자' 라는 반응이다. 그래서 밴드 멤버간의 합이 잘 맞고, 중간중간 독특한 분위기가 나는 노래가 탄생하였다. 

뉴클리어이디엇츠만의 특이점이 있다면?

일렉의 사운드를 보여주면서도 밴드라면 보여줄만한 음악적 요소 또한 선보이기 위해 마스터 건반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일렉트로닉을 하는 것과는 다르다. 밴드와 합을 맞춰서 하는 식인데, 관객에게 이것 저것 다양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세팅을 하고 있다.

키보드의 장점이 빈 듯한 사운드를 채워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관객 입장에서는 재밌고 흥이나는 장점이지만, 혹시 뮤지션들은 같이 공연을 할 때에 싫어하기도 하는지?

사실 원래는 에프엑스 사운드가 없어도 되지만 추가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곡들은 키보드가 없으면 진행이 되지 않는다. 사운드 체킹을 할 때에 다른 팀이 죽지 않게끔 맞추기 때문에 밴드 입장에서 싫어하지는 않을 것 같다. 다른 무엇보다도, 관객이 직접 어떻게 에프엑스 사운드를 넣어 연주 할 수 있냐며 신기해하고 칭찬해주신다.

곡을 만드는 과정에서 작곡과 작사는 누가하나?

기본적인 틀, 노래의 토대는 에프엑스가 짜오는 편이다. 각자 맡은 파트는 알아서 만들어 오지만, 기타와 베이스, 베이스와 드럼은 서로서로 맞춰간다. 각자의 성향을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에프엑스 멤버는 토대를 만들며 앞서가는 느낌이고, 기타리스트는 뒤가 팍!하고 꽂히는 공격적인 것을, 드럼은 반복되어 지루하지 않도록 그루브와 같은 것들을 조금씩 다르게, 또 베이스는 꼼꼼히 어느 부분이 엇갈리고 합이 맞지 않는지를 판단하여 맞추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보컬은 곡을 만드는 과정에서 부족한 점이 있으면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완하면 좋을지 편곡 아이디어를 내오며 조율을 하는 역할이다. 즉, 에프엑스가 짜온 큰 틀에 멤버 각자의 디테일한 의견이 모여 곡을 완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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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뉴메탈 장르의 팀이 또 있나?

비슷한 팀은 티어드랍이 있다. 그 밴드 역시 마찬가지로 뉴메탈 쪽이다. 알포나인틴(R4-19)역시 에프엑스 멤버는 있지만 멜로디컬한 것보다 메탈적인 요소가 더 돋보이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예전에는 장르별로 딱 나뉘어져 있었지만, 현재는 그렇지가 않다. 그래서 독특하고, 독보적인 것 같다.

코로나 시대, 대중과의 만남은 어떻게 이루어질지 알려달라.

음반을 내고 공연을 할텐데, 공연의 규모에 따라 인지도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인디 밴드가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시스템이 아직은 구비되어있지 않은 것 같다. 이러한 것이 오래 진행되지 못하고, 잠깐 반짝한 뒤 없어지는 것 같은 상황이 많이 아쉽다. 이번에는 음악적인 것은 아니지만, 의류 업체와 콜라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콜라보한 상품인 티셔츠가 가을 정도에 출시 될 것 같다. 꼭 음악이 아니더라도 방금 전 예시와 같은 콜라보나 자체제작하는 굿즈 등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활동으로 다른 팀과의 차별성을 두고, 대중들에게 더 알려지는 것이 목표이다. 

사실 올 10월에 대면 공연이 예정되어져 있다. 공연 전의 상황을 우선 기다려 보고, 대면 공연이 가능한 상황이 온다면, 진행할 계획이다. 반대로 심해진다면, 그토록 원하던 대면이지만 그래도 오프라인 공연 보다는 온라인 공연을 진행하거나 혹은 병행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온라인 공연만의 장점도 있지만, 관객들과 함께하는 공연을 하고 싶다. 그 이유는, 뉴클리어이디엇츠가 선보이는 곡들은 스펙트럼이 넓어 온라인으로 들으면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온라인 스테이지로 간다면 그만큼 변수가 많기에 온라인 공연 기획 단계에서 고민이 더 많아진다.

가을부터 새로운 EP앨범의 녹음을 계획하고 있다. 앨범은 늦어도 내년 초에는 나올 예정이다. 새로운 노래가 다른 팀에 비해 빠르게 나오는 것, 더욱이 몇년째 새로운 레파토리를 가진 앨범을 선보이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popingbook 독자 여러분께 한 말씀 해주신다면?

첫번째 EP 앨범 6곡, 두번째 EP 앨범 14곡으로, 공식적으로 발매한 노래가 모두 20곡인데, 뉴클리어이디엇츠는 새로운 음악을 내지 않으면 밴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스토리를 짜는 능력도 좋은 우리 밴드 멤버 모두 새로운 좋은 노래 들려드리도록 노력할테니 많이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멤버소개

전금용(기타), 김현석(보컬), 이정헌(키보드/FX), 이재성(드럼), 최낙현(베이스)

 

*밴드소개

2016년에 결성한 뉴클리어 이디엇츠는 Metal과 pop, hip-hop과 electronics의 융합을 추구하는 mixture rock 밴드이다. Vocal, guitar, bass, drums, keyboard/fx를 담당하는 5인의 멤버로 구성되어 heavy한 리프와 그루브 위에 아기자기한 전자음,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을 입히고 그 위에 다양한 색깔의 멜로디와 랩, 그로울링을 얹어 각 멤버들의 개성이 어우러지는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활동 

2016년 결성
2017년 전국 밴드 경연대회 EMERGENZA 한국 결승진출 및 Best vocal상 수상
2017.8 첫 EP 'Brave New World' 발매
2018.12 맥시싱글 'Liberate' 발매
2019.2 맥시싱글 'Riot' 발매
2019.7 첫 정규앨범 'ANTI:SOCIETY' 발매
2019.8 한일교류 밴드 공연 No Mercy Fest Japan 한국대표로 참여

 

취재 popingbook 문나나 기자

기사 popingbook 오수미 기자

innerStar 

​이너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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