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틱오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이 참 좋다. 올드팝과 향긋한 커피를 같이 곁들이기 좋은 그곳이 커피가게다.

핸드드립이란 드리퍼와 여과필터를 사용하여 분쇄한 원두를 넣고 뜨거운 물로 중력의 원리를 이용하여 추출하는 방식

다양한 산지의 원두가 가지고 있는 맛과 향의 특성에 따라 약배전, 중배전, 강배전으로 추출하여 핸드드립을 대접한다.

김민우 바리스타 그와 커피의 인연은 어릴적 농사일을 마치고 커피한 잔과 함께 하루일과를 마무리하는 어른들의 모습에서 그 맛을 알게 되었다. 그 커피는 우리가 아는 노란색 믹스커피의 달달한 특유의 맛으로 기억되다가 이후 학창시절 밴드활동으로 멤버들과 악기사를 방문한다. 악기사 사장님은 커피를 내리고 있으니 맛보란 말이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다.

커피를 내리다니 여지껏 커피는 주전자에서 끓여서 타먹는 커피만 있는줄 알았다. 커피를 내린다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사장님이 직접 내려주신 향긋하고 고소한 커피의 맛은 잊을 수가 없었다. 커피는 그렇게 뇌리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고, 커피와 인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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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건축가로 활동하는 어느날 건강의 적신호가 커진다. 전자파병으로 꿈꾸던 건축가의 삶을 포기하고 건강을 위해 고향에서 정착하던 중 내가 좋아하는 커피가 떠올랐다 어려서부터 즐기던 커피를 직접 해 보자 그리고 또 다른 도전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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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고 신선한 원두를 공부 하면서, 원두의 다양한 맛과 향미의 세계에 빠지기 시작한다. 연구한 핸드드립의 맛을 인정해 준건 바로, 나를 잊지않고 찾아주는 커피 가게 사람들이다. 희망도 주고, 용기도 주고, 맛을 인정해 주니, 내가 좋아하면서, 즐기는 인생에 더 보람을 느낀다. 상주점 커피가게는 상주의 명소가 되었고, 문경점 커피가게를 오픈하면서, 커피와 문화를 함께 하는 커피가게로 커피와 미술, 커피와 음악 문화예술기획 하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