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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밤 추천하고 싶은 그리고 읽어 보고 싶은  도서
“북유럽 그림이 건네는 말”

사는 일이 힘에 부칠 때, 하루 분의 울컥도 버거울 때, 쉽게 내 존재가 지워진다 느낄 때,
그리하여 두렵고 먹먹할 때, 북유럽 그림을 통해 모든 불화하던 것을 향해 화해의 악수를 내밀 수 있기를 바란다.

최혜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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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설렘
북유럽, 생소하지만 왠지 끌리는 단어 그냥 유럽도 아니고 북유럽이다.
온통 하얀 눈으로 덮여 있는 거리나 무지개 빛깔 가득한 오로라가 하늘 가득 
퍼져있는 것이 먼저 떠오르면서 차가운 느낌이 든다.
“북유럽 그림이 건네는 말” 에는 낯선 화가들의 작품으로 어떤 방향으로 읽어야 할지 그림을 차분한 마음으로 보는 순간 그 어떤 감정이 우리의 가슴과 마음은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처음 목차를 보고 망설임 없이 책을 집어 들었다.
목차만으로도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니!

‘인생의 모호함이 우리를 발전시키죠.’
‘아름다움은 도처에 널려있어요.’
‘몰입 그 자체보다 어떤 몰입이냐가 더 중요해요.’
‘좋아한다고 발설하는 것, 그게 용기예요.’
‘끝내 사라질 것이므로 더욱 힘껏.’
‘우리는 모두 다르니까요,’
코펜하겐,오슬로,스콕홀름,모라,헬싱키,예테보리,스카겐,라네르스 등 3년간 북유럽 미술관 보고 느낀 기록으로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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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 몰입 그 자체보다 어떤 몰입이냐가 더 중요해요’ 크리스티안 크로그는 에드바르 뭉크의 스승으로 노르웨이의 지도층 집안 출신이었지만 주로 여성, 빈민, 어부와 같은 육체 노동자 즉 소외된 사람들을 주로 그렸다. 무조건적인 몰입이 아니라 이유가 있는 몰입이 필요하다. 
나를 찾기 위한 몰입인가 아니면 즐거움을 위한 몰입인가
굳이 엄격하게 구분 지을 필요는 없지만 몰입을 하고, 왜 몰입을 하는지 한번 생각해본다면
더 성숙한 자신, 발전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는지가 그의 생애의 범위를 결정한다고. 우리는 결국 믿는 만큼 하는 것 아닐까 하고 P.59

‘아름다움을 알아차리고 감탄하고 경애하고 방법을 가르쳐준 건 길고 긴 새벽의 어둠이었다.
어둠을 몰랐다면 내 곁에 맴도는 빛의 축복을 알아채지 못했을 것이다. P.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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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북유럽 미술 세계와 북유럽 사람들의 감성적이며, 소박한 삶을 볼 수 있다.


작가 최혜진은 <여성중앙> <쎄씨> <볼드저널> 등의 매체에서 피처에디터로 일하면서
글 쓰는 인터뷰를 15년째 업으로 해오고 있다.
스물네 살에 빈센트 반 고흐의 무덤에 다녀온 뒤 직관이 시키는 대로 미술관 여행자가 되었다. 다른 저서 <그 때는 누구나 서툰 여행> <명화가 내게 묻다>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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