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fill Harmonic (Paraguay)
파라과이 랜드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의 감동 이야기

"지금의 인기는 일시적인 것이며, 초심을 끝까지 지킬 것이다."라며 오케스트라의 전문 아티스트 육성이 아니라 "쓰레기 재활용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아이들에게 꿈꾸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_ 차베스
랜드필은 쓰레기 매립지라는 뜻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의 외곽 도시인 카테우라는 가난한 마을이며, 쓰레기 더미로 마을 사람들이 쓰레기 속에 쓸 만한 물건들을 팔아서 살아가고 있다. 가난한 마을이라 대다수 아이들은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않고, 폭력과 마약에 노출된 채 희망없이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날 환경기술가 파비오 차베스는 카테우라 마을에 방문을 하면서, 환경 문제로 연구를 하다가 희망없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희망이라는 단어를 알려줄까 생각 중 쓰레기를 재활용으로 여러 가지 악기를 만들어서 음악을 가르치기로 결심한다. 이때 그 마을에 목수인 니콜라스 고메스의 도움으로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드럼을 만들면서 아이들에게 연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흥미를 느낀 아이들이 모이면서 아이들에게 악기를 파트별로 나누어주고, 쉬운 곡부터 음악을 만들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을 서로 만들고, 연주를 함으로써 아이들이 깨닫게 되고, 인원도 늘어 '카테우라 재활용 오케스트라'가 만들어지게 된다. 아이들은 흥미를 느끼게 되면서, 눈이 띄게 삶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웃음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당연히 비행, 폭력 등등 여러가지 문제들은 사라지면서, 아이들의 이야기는 유튜브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고, 2015년에는 '랜드 필 하모니 '타이틀로 다큐멘터리 영화로 세계 30여 개의 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면서 국제적으로 이슈가 된다.
"세상은 우리에게 쓰레기를 보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음악으로 되돌려 보냅니다." -영화 랜드필 하모니에서 차베스
'Cateura,Paraguay living in a mountain of trash.'
희망이 없는 이 곳에서 희망을 만들어 내는 환경기술가 파비오 차베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랜드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 음악 속에서 삶의 메세지로 큰 감동을 받는다.
취재 앨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