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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ll, 여전히 힘있는 윤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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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 미국명 아이삭 리) 로 배우 윤여정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의 독립영화 시상식인 제 30회 고섬어워즈에서 최고의 여배우상(Best Actress) 후보에 올랐다. 
니콜 비하리, 제시 버클리, 캐리 쿤, 그리고 제90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프랜시스 맨도먼드와 함께 최고의 여배우상 후보에 이름이 나란히 올라가 있다. 
고섬 어워즈는 비영리단체인 IFP (독립영화 제작자 프로젝트, The Independent Project) 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매년 골든글로브와 오스카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이어지는 시상식 시즌을 여는 첫 번째 시상식이다. 

<미나리>는 바야돌리드 영화제의 작품상 후보에도 올라 유럽 영화계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미나리>는 이미 지난 2월 열린 선댄스영화제에서 자국 영화 경쟁 부문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선댄스영화제는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독립영화제이다. 


<미나리>의 호평에 이어 일찌감치 윤여정의 아카데미 노미네이트도 언급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매체 ‘어워드와치’가 2021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예측하며,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후보에 도전할 유력한 배우로 꼽았다. 최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미나리>의 아카데미 레이스 행보를 조명하며 윤여정과 한예리, 스티븐 연을 오스카에서 파란을 일으킬 강력한 다크호스로 점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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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좇아 미 아칸소주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아이작 정 감독은 영화 <문유랑가가보>로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했으며 AFI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윤여정은 지난 10일 열린 제 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미나리’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 가능성’에 대해 “후보에 오른 게 아니라 후보에 오를지도 모른다는 것” 이라며 “진짜 곤란하다. 후보에 안 올랐다. 못 올라가면 난 상을 못 탄 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나리의 작품 선택 이유는 “저는 나이가 많아서 지금은 작품이 어떻다 하는 것보다도 사람을 보고 일을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윤여정은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 플 TV 플러스’  드라마 ‘파친코’에 합류할 예정이다. ‘파친코’는 4대에 걸친 한국인 이민 가족의 대서사 이야기이다.


내년에 열리는 제 93회 아카데미상의 후보 발표는 2021년 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 예정이다.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미나리>는  2021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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