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00th anniversary of
Nightingale’s birthday.(Korea)
Thinking 19th century infectious disease therapy
in the 21st century Corona era.
역사인물-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
21세기 코로나 시대에 생각하는 19세기 전염병 치료법

2020년 올해는 나이팅게일이 태어난 지 200년 되는 해이다,
그녀가 탄생한 5월 12일은 ‘세계 간호사의 날’로 지정되어 전 세계에서 매년 그녀의 정신을 기념하고 있다.
The lady with the lamp 램프를 든 여인 나이팅게일.
백의의 천사로 유명한 나이팅게일은 ‘램프를 든 여인’(The lady with the lamp)로 알려져 있다. 크림전쟁 이후 야전 병원에서 부상을 입은 군인들을 밤에도 돌보기 위해 램프를 들고 다녀서 붙은 별명이다.
크림전쟁으로 사망한 영국군은 5000명, 감염 병으로 사망한 군인은 15000명. 전사자로 사망한 군인보다 부상자, 콜레라, 발진, 장티푸스, 이질 등의 병으로 사망한 군인이 더 많지 정부는 38명의 간호사들과 나이팅게일을 스쿠라티 (오늘날 터키 위스퀴다르)에 자원 봉사대로 보냈다.
당시의 야전병원은 바닥이 오물로 넘쳐나고 쥐가 돌아다니며 병원의 앞마당에서는 동물의 사체가 다니고, 약품과 침구, 옷은 부족했으며 사람들의 위생 개념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나이팅게일은 사재를 털어 군인들의 옷을 마련해서 입히고 위생이 전염병의 중요한 원인임을 알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간호사들과 병원을 돌며 군인 사망자 수와 그 원인을 파악하고 꼼꼼히 기록했다. 그런 그녀의 노력으로 군인의 사망률이 42%에서 2%로 크게 줄어들었다.

*크림전쟁: 오늘날 우크라이나 영토인 흑해 북부의 크림반도에서 1854년 러시아와 오스만 제국이 전쟁을 벌였는데 영국은 오스만 측을 지원했다.
나이팅게일은 냉정하고 결단력이 있으며 수학과 통계학에 능한 행정가.
영국 상류층 출신이라 어렸을 때 케임브리지대 교수를 역임한 수학자 찰스 배비지등과 교류하며 수학에 눈을 뜨고 특히 통계학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최초로 로즈 다이어그램(나이팅게일 차트)로 정부와 국민들에게 위생관련 통계자료를 만들어서 설득을 한 결과
병실은 24-30개의 병상을 두 줄로 배열하고 간호사실과 출입구를 한쪽 끝에, 반대편 끝에 샤워 실을 두는 구조와 충분한 병상 간격을 두는 병실 개혁으로 병원 시설이 크게 개선되었다.
그 다음해인 1859년에 세인트토머스 병원에 ‘나이팅게일 간호학교’를 설립하고 영국 최초의 여성 의사인 엘리자베스 블랙 웰과 함께 여성 의과 대학도 지었다.
나이팅게일은 영국군 야전병원의 여러 현황을 알 수 있도록 고안한 그래프로 찬사를 받고 공로를 인정받아 1859년 여성 최초로 영국 왕립 통계학 회원이 되었다.
200년 전의 나이팅게일이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개인위생’, ‘전염’이 바로 그것이다. 나이팅게일은 1850년대 개인위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부와 국민을 설득하여 병원을 혁신하고 간호학교를 세웠다. 그녀는 전염병의 원인을 미아즈마(miasma, 오염된 공기)로 보고 병실의 간격을 넓히고 환기를 시키는 등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군인들의 옷과 침구를 깨끗하게 빨아 청결을 유지하려고 했다.
그 당시 전염병의 원인을 파악하고 정부의 지원을 받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며 헌신한 것이 현재의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에서 열성적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돌보는 의료진의 모습과 닮았다. 전염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인 손 씻기와 사회적 거리 두기 또한 유사한 대처법이다.
역사를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고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앞선 분들의 힘겹고 값진 경험으로 얻은 것임을 항상 기억하면서 고마움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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